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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네비게이션

티맵 스쿨존 우회 설정하기

 요즘 밖에 나가면 코로나19 다음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민식이 법이라는 이야기를 직장 동료들과 우스개 소리로 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학생들이 어디서 튀어나와도 기어가는 차에 살짝 닿기만 하면 엄청난 처벌이 뒤따르기에 운전자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는 사실이 변호사, 네티즌 등 각계에서 입증이 되었지요.


자전거를 타거나 불법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사각지대에서 차에 닿기만 해도 이유 불문하고 처벌 한다는 것이 정말 옳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입니다. 


스쿨존을 우회하여 가는 방법이 그나마 이 말도 안되는 법을 피해가는 방법이라는 사실에 기반하여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앞다투어 스쿨존 우회기능을 업데이트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앱 중 하나인 티맵의 스쿨존 우회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일단 티맵 스쿨존 우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8.1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여야 합니다.

아래의 붉은 동그라미를 누르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업데이트를 하였다면 일단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여 경로를 설정하여 줍니다.

아래와 같이 여러 경로 옵션 중 [어린이 보호] 라는 선택란이 있는데 [안내]를 누르게 되면 스쿨존을 피해가는 경로로 길을 찾아 줍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부득이하게 학교 근처나 학교로 접근해야 하는 차량에게는 쓸모가 없는 것이 웃기고도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법을 만든 어른들을 조롱하는 듯한 자해 공갈단과 흡사한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민식이 법과 같은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는 법이 필요한 것에는 찬성이지만 불법 주정차, 학부모의 동행, 도로 상황과 같은 주변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운전자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현재의 민식이 법을 저는 반대합니다. 빠르게 법이 폐지되거나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티맵 이외에도 스쿨존 우회 기능이 있는 앱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